누구는 한 병을 마셔도 멀쩡한데, 누구는 한 잔에도 얼굴이 빨개지며 취합니다. 이 차이는 단순한 체력 차이가 아닌 알코올 분해 효소 유무에 따른 것입니다. 이 글에서는 술을 잘 받는 사람과 안 받는 사람의 생리학적 차이, 유전적 요소, 건강 관리 팁까지 총정리해 보겠습니다.
알코올 대사의 기본 원리
술을 마시면 우리 몸은 알코올을 간에서 해독하게 됩니다. 이때 중요한 두 가지 효소가 작용합니다.
알코올 탈수소효소 (ADH)
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(독성물질)로 바꾸는 1단계 효소
알데히드 탈수소효소 (ALDH)
알세트알데히드를 무해한 아세트산으로 바꾸는 2단계 효소
💡문제는 ALDH2 효소의 유전적 결핍 여부입니다.
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의 생물학적 특징
ALDH2 효소 결핍 (아세트알데히드 대사 장애)
- 동아시아인 약 30~50%는 ALDH2 효소 활성이 낮거나 없습니다.
- 이로 인해 술을 마시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축적되어 얼굴이 붉어지고, 두통, 메스꺼움, 심박 증가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.
유전적 요인
ALDH2 유전자는 부모 양쪽 중 누구에게 물려받았느냐에 따라 활성이 다릅니다.
- 양쪽 모두 정상 : 술 잘 마심
- 한쪽만 결핍 : 약간 약함
- 양쪽 다 결핍 : 매우 약함 (술 거의 못 마심)
분해 속도와 체질 차이
- 알코올 분해 속도가 느린 사람은 더 오래 취한 상태가 지속되며, 다음날 숙취도 심합니다.
- 위장 내 효소량 차이도 일부 영향을 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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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 잘 마시는 사람의 특징
ADH, ALDH 효소가 모두 활발하게 작용
👉술을 마셔도 아세트알데히드가 빠르게 분해되어 숙취나 얼굴 붉어짐이 거의 없음
위장 내 분해 능력 우수
👉위 내에서도 일부 알코올이 분해돼 간 부담 감소
간 기능이 양호
👉해독 능력이 뛰어나 숙취가 적고, 취기 유지 시간이 짧음
근육량이 많고 체중이 높은 경우
👉체내 수분량이 많아 알코올 농도가 희석됨
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주의해야 하는 이유
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현상은 단순히 체질이 아니라, 몸에 "아세트알데히드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"는 위험 신호입니다.
- 지속적으로 음주할 경우 간암, 식도암 위험 증가
- ALDH2 결핍자는 비알콜성 지방간, 고혈압, 두통 발생률도 높음
- 세계보건기구(WHO)도 "얼굴이 붉어지는 체질은 음주 관련 질병 위험군"으로 분류
숙취 줄이는 방법
음주 전 유산균이나 숙취해소제 복용
장 건강이 좋아지면 간 대사 효율도 향상
공복 음주 피하기
위장이 비어있으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빨라짐
음주 중 물 자주 마시기
알코올 농도 희석 및 탈수 방지
술 종류 통일하기
혼합 음주는 간에 더 큰 부담
지속적인 운동과 간 건강 관리
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충분한 수면이 간 기능 회복에 도움
유전 검사로 알코올 분해 능력 확인 가능
최근에는 병원이나 유전자 분석 업체를 통해 자신의 ALDH2 유전형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.
- GG형 : 알코올 분해 잘함
- GA형 : 중간
- AA형 : 분해 능력 매우 낮음 (술 취약형)
유전형에 따라 술 섭취량을 조절하면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매우 유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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